연말정산 시즌을 준비하는 맞벌이 부부라면, 이런 대화를 한 번쯤 하게 돼요. “이건 누가 공제받는 게 맞지?” “작년에는 어떻게 했더라?”
맞벌이 부부 연말정산에서 중요한 건 같은 지출이라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부부 전체의 환급액이 수십만 원까지 차이 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무작정 반반 나누거나, 작년과 똑같이 처리한다고 해서 가장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연말정산은 단순히 숙제를 끝내는 과정이 아니라 부부의 1년 치 가계부를 결산하고 다음 해를 위한 종잣돈을 확보하는 첫 단추에 가까워요. 같은 연봉, 같은 소비를 했더라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연말정산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맞벌이 부부라면 꼭 알아야 할 연말정산 공식을 정리했어요. 연말정산 부양가족 공제는 누구에게 몰아야 할지, 연말정산 배우자 공제 기준은 어떻게 봐야 할지처럼 헷갈리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가구 전체 기준에서 가장 이득이 되는 연말정산 전략을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1. 맞벌이 부부 연말정산 공식 1: '세율'이 높은 배우자에게 몰아주세요.
맞벌이 부부 연말정산에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원칙은 간단해요. 공제는 ‘누가 더 많이 벌었는지’를 기준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소득세는 누진세 구조예요. 소득이 높을수록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연봉이 올라갈수록 세율도 6%에서 시작해 최대 45%까지 올라가죠. 즉, 같은 공제라도 세율이 높은 사람에게 적용할수록 절세 효과가 커진다는 뜻이에요.
연말정산에서 공제는 결국 과세 대상 소득을 깎아주는 작업이에요. 그러므로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배우자의 소득을 줄이는 편이 가구 전체 기준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1) 인적공제 (부양가족)
자녀나 직계존속처럼 연말정산 부양가족 공제는, 세율이 더 높은 배우자 쪽으로 몰아주는 것이 기본이에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는 한 명의 배우자만 공제할 수 있어요. 연말정산 배우자 공제 기준을 예시와 함께 알아볼게요. 예를 들어 한쪽 배우자의 연봉이 7천만 원, 다른 한쪽이 4천만 원이라면 자녀에 대한 인적공제는 연봉이 높은 배우자 쪽에 몰아주는 편이 전체 환급액을 키우는 데 유리해요.
2) 보장성 보험료 및 교육비
보장성 보험료나 교육비처럼 지출액의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 해주는 항목도 마찬가지예요. 기본적으로는 세율이 높은 배우자에게 적용할수록 절세 효과가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 보험료 공제는 계약자 명의로 교육비 공제는 실제 지출자 명의로 확인한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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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맞벌이 부부 연말정산 공식 2: '문턱'이 낮은 배우자에게 몰아주세요
앞에서는 공제를 세율이 높은 배우자에게 몰아주는 게 유리하다고 했지만 모든 항목이 다 그런 건 아니에요. 연말정산에는 ‘문턱’이 존재하는 공제 항목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오히려 연봉이 낮은 배우자가 더 유리해질 수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문턱이란 공제받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기준선이에요. 이 기준선은 대부분 ‘총급여의 일정 비율’로 정해져 있는데 연봉이 낮을수록 넘기기 쉬운 구조입니다.
1) 의료비 세액공제 (3%의 법칙)
의료비 세액공제는 총급여의 3%를 초과하는 금액부터 공제 대상이에요.
예를 들어, 숫자로 보면 차이가 더 분명해요.
연봉이 8천만 원이라면 → 3%는 240만 원
연봉이 4천만 원이라면 → 3%는 120만 원
같은 의료비를 지출했더라도, 연봉이 낮은 배우자는 훨씬 빨리 3% 문턱을 넘게 됩니다. 즉, 공제 대상으로 인정되는 금액을 더 쉽게 확보할 수 있어요.
그래서 병원비나 약값처럼 의료비 지출이 많은 해라면 의료비는 연봉이 더 낮은 배우자 쪽으로 몰아주는 전략이 유리한 경우가 많아요.
2) 신용카드 소득공제 (25%의 법칙)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해 사용한 금액부터 공제가 시작돼요.
간단한 예시로 살펴볼게요.
연봉 8천만 원 → 25%는 2천만 원
연봉 4천만 원 → 25%는 1천만 원
부부의 소비 규모가 아주 크지 않다면, 연봉이 높은 배우자는 이 25% 문턱을 넘기지 못해 아예 공제를 못 받는 상황도 생길 수 있어요. 반대로 연봉이 낮은 배우자는 같은 소비 금액으로도 문턱을 넘기기 쉬워지죠.
그래서 맞벌이 부부라면, 무작정 카드 사용을 나누기보다는 연봉이 낮은 배우자의 카드로 소비를 집중해 25%를 먼저 넘기는 전략이 필요해요. 이렇게 하면 가구 전체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금액을 훨씬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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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6 연말정산 대비, 맞벌이 부부를 위한 체크리스트
앞서 연말정산 배우자 공제 기준 ① 세율이 높은 배우자 / ② 문턱이 낮은 배우자를 살펴봤다면, 이제는 실수 없이 적용하기 위해 점검할 차례예요. 아래 항목들은 맞벌이 부부 연말정산을 준비하며 꼭 한 번씩 확인해 보세요.
1) 결혼 세액공제 신설 등 최신 트렌드 반영
2024년부터 2026년 사이에 혼인신고를 했다면, 생애 1회만 최대 1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부부 각자 50만 원씩 나누어 적용되는 구조예요.
연말정산 제도는 매년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작년이랑 똑같이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해당 연도의 공제 항목을 한 번 더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2) 부양가족 중복 공제 주의
맞벌이 부부 연말정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실수가 바로 부양가족 중복 공제예요.
연말정산 부양가족 공제는 부부 중 한 명만 할 수 있어요. 각자 연말정산을 준비하다가 같은 자녀를 동시에 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추후 가산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연말정산을 시작하기 전에 자녀 공제는 누구에게 적용할지 부부가 미리 합의해서 정해두는 것이 좋아요.
3) 고향사랑기부제 활용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절세 전략이에요. 부부가 각각 10만 원씩 기부하면, 총 26만 원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세액공제 환급 20만 원 & 답례품 약 6만 원 상당)
4) 국세청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연말정산 결과를 어림짐작할 필요는 없어요. 국세청에서 매년 10월부터 제공하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됩니다.
국세청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현재 지출 기준 예상 환급액 확인, 카드 사용 비율 조정, 의료비·보험료 추가 납부 여부 판단 등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어요. 맞벌이 부부라면 각자 결과를 따로 보는 게 아니라, 부부 합산 관점에서 비교해 보는 것이 핵심이에요.
3.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은 소중한 환급금, 어떻게 활용하실 건가요?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은 50만 원, 100만 원은 생각보다 쉽게 사라져요. 생활비 통장에 섞이면 어느새 카드값으로 흘러가고 어디에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 돈이 되기 쉽죠.
하지만 연말정산 환급금은 사실 맞벌이 부부가 함께 만든 종잣돈이에요. 부부가 1년 동안 지출을 점검하고, 공제를 조정하고 세금을 줄인 결과로 만들어진 돈이니까요. 연말정산을 잘했다는 건 이미 한 번 자산 관리에 성공했다는 뜻이기도 해요.
연말정산의 진정한 고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요. 환급금을 다시 굴려 더 큰 목돈으로 키웁니다. 소비로 흘려보내기 쉬운 돈일수록, 아임인 스테이지에 넣어서 분리해 두면 1년 뒤 더 큰 목돈이 되어 있을 거예요.
아임인은 혼자서는 꾸준히 하기 힘든 목돈 만들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예요. 혼자 하려면 생각보다 어려운 저축을 여럿이 함께 이어가고, 연말정산으로 마련한 환급금이 사라지지 않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죠. 그럼, 올해 연말정산도 똑똑하게 마무리하시고, 목돈 만들기의 첫 단추를 아임인에서 끼워보세요!